프로토에서는 지난시간 정말 많은 디자이너들과 만나왔습니다. 모든 삶을 직접 살아볼 수 없기에 우리가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듯이 그들과 나누었던 진솔한 이야기들은 프로토의 행보에 많은 영감과 방향성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을 프로토의 모든 디자이너들과 나누고자 디자이너들의 경험과 생각을 아카이빙 하고자 합니다. 프로토가 그랬듯 각기 다른 경험과 생각을 가진 디자이너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또 다른 간접경험이 되어 디자이너로서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부산의 디자이너부터 나아가 전국의 디자이너들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길 바라며 인터뷰가 도움이 되셨다면 따뜻한 댓글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interview
그래픽디자이너 황태호 님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를 세가지 단어로 소개해주셔도 좋아요.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브랜드 스튜디오 '솔트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황태호라고합니다.
Q. 어떻게 디자이너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국문과를 나와 디자인과는 멀었지만, 같이 시작한 친구가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었는데,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일할 때 가장 힘든 점, 가장 보람을 느낄 때를 각각 한가지씩 꼽는다면?
힘든 점은 정답이 없는 것에서 정답을 찾아야 하는 것이고, 보람을 느낄 때는 내가 판단한 정답이 잘 맞아떨어질 때 가장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Q. 해왔던 작업 중 기억에 남는 작업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다 기억에 남지만, 가장 최근에 했던 노티드x발란사 VMD를 참여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VMD는 저희가 주로하는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작업으로 프로젝트를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이처럼 과거의 활동이나 취미 중에서 작업의 자양분이 된 게 있나요?
저는 서브컬쳐를 좋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본 서브컬쳐를 좋아했고, 서브컬쳐 기반의 브랜드들을 소비하며 자랐습니다. 관심이 생길수록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그 브랜드들에 대한 영감도 많이 받았습니다.
Q. 디자이너 커뮤니티는 디자인 업무에 도움이 됐나요?
현업에 실제로 종사하는 분들의 이야기들을 직접 들을 수 있고, 현 트랜드를 파악하는데도 좋은 것 같습니다. 2022년 연말파티 때 참여 했었는데, 부산에도 이런 행사들이 있어서 교류하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Q. 업무 외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시는지, 그리고 작업에 관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 편이신지 궁금합니다.

주로 많이 걷습니다. 걷다보면 새로운 브랜드가 생기거나, 전체적인 동네의 흐름들을 또는 디자인들에 대한 것들에 인사이트를 많이 얻게됩니다. 출 퇴근 할때도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도 같습니다.
Q.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오를 때 뭘 하시나요? 특별히 들으시는 추천 노동요가 있나요?
뮤직비디오나 영화를 많이봅니다. 뮤직비디오와 영화는 스토리를 직접적으로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즐겨봅니다.


저는 듣는노래와 틀어놓는 음악을 구별하는데, 작업할때는 틀어놓는 음악를 주로 듣습니다. 가사가 없거나, 멜로디가 좋은 음악으로요 가사에 집중이되면 일할때 방해가 되어서요! 요즘 태국인디팝을 즐겨듣고있는데 HYBS의 RIDE , DANCING WITH MY PHONE 을 많이 듣습니다.
Q. 최근의 참신한 경험 혹은 요즘 디자이너님께 가장 흥미를 주는 건 무엇인가요?
음악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생겼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브랜드가 아티스트를 통해 홍보를 한다는 것은 광고모델로서 섭외를 하는게 이전의 방식이였다면, 요즘은 콜라보개념의 이벤트들이 많이생기면서 아티스트들이 본격적으로 브랜드화가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고, 그에 맞춘 아티스트들의 브랜딩 과정을 많이 보면서 흥미를 느낍니다.
Q. 어떤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좋은 디자인을 위해 디자이너로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나요?
가장 기본에 충실한 기능적인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자신만의 특별한 작업 프로세스가 있다면?
만약 화장품관련일을 하게되면 가장 반대의 분야의 일들의 레퍼런스들을 찾아봅니다. 의외의 좋은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Q. 클라이언트와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어떤 식으로 조율하세요?
적절한 사례를 찾아 제안합니다.
Q. 부산의 디자인 일자리 혹은 일거리가 없다는 평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기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산에서 활동하면서 서울에 비해 부족함을 많이 느끼지만, 그럴수록 더 일자리와 일거리가 사라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Q.로컬 디자이너로서 우리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회사들과 인력으로 점점 더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가장 큰 장벽이라 생각됩니다
글 ㅣ 디자이너 그룹 프로토(instagram.com/group.proto)
사진 및 자료 제공 ㅣ 황태호 디자이너(instagram.com/deskidea/)
👤황태호
메일 ㅣhello@saltfield.co.kr
인스타그램 ㅣ@deskidea
비핸스 ㅣhttps://www.behance.net/saltfieldcorp
노트폴리오 ㅣhttps://notefolio.net/saltfield
프로토에서는 디자이너들의 생각과 스토리를 아카이빙하여 그동안 걸어온 이들의 삶이 사라지지 않는 유의미한 가치로 남기를 바랍니다. 지역의 디자인 산업을 살리는 것은 결국 사람의 힘이라는 것을 믿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디자이너들을 응원합니다.
프로토에서는 지난시간 정말 많은 디자이너들과 만나왔습니다. 모든 삶을 직접 살아볼 수 없기에 우리가 책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듯이 그들과 나누었던 진솔한 이야기들은 프로토의 행보에 많은 영감과 방향성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을 프로토의 모든 디자이너들과 나누고자 디자이너들의 경험과 생각을 아카이빙 하고자 합니다. 프로토가 그랬듯 각기 다른 경험과 생각을 가진 디자이너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또 다른 간접경험이 되어 디자이너로서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부산의 디자이너부터 나아가 전국의 디자이너들을 이 곳에서 만날 수 있길 바라며 인터뷰가 도움이 되셨다면 따뜻한 댓글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interview
그래픽디자이너 황태호 님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를 세가지 단어로 소개해주셔도 좋아요.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브랜드 스튜디오 '솔트필드'를 운영하고 있는 황태호라고합니다.
Q. 어떻게 디자이너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국문과를 나와 디자인과는 멀었지만, 같이 시작한 친구가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었는데,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일할 때 가장 힘든 점, 가장 보람을 느낄 때를 각각 한가지씩 꼽는다면?
힘든 점은 정답이 없는 것에서 정답을 찾아야 하는 것이고, 보람을 느낄 때는 내가 판단한 정답이 잘 맞아떨어질 때 가장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Q. 해왔던 작업 중 기억에 남는 작업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다 기억에 남지만, 가장 최근에 했던 노티드x발란사 VMD를 참여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VMD는 저희가 주로하는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작업으로 프로젝트를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이처럼 과거의 활동이나 취미 중에서 작업의 자양분이 된 게 있나요?
저는 서브컬쳐를 좋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일본 서브컬쳐를 좋아했고, 서브컬쳐 기반의 브랜드들을 소비하며 자랐습니다. 관심이 생길수록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그 브랜드들에 대한 영감도 많이 받았습니다.
Q. 디자이너 커뮤니티는 디자인 업무에 도움이 됐나요?
현업에 실제로 종사하는 분들의 이야기들을 직접 들을 수 있고, 현 트랜드를 파악하는데도 좋은 것 같습니다. 2022년 연말파티 때 참여 했었는데, 부산에도 이런 행사들이 있어서 교류하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Q. 업무 외 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하시는지, 그리고 작업에 관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 편이신지 궁금합니다.
주로 많이 걷습니다. 걷다보면 새로운 브랜드가 생기거나, 전체적인 동네의 흐름들을 또는 디자인들에 대한 것들에 인사이트를 많이 얻게됩니다. 출 퇴근 할때도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도 같습니다.
Q. 아이디어가 잘 안 떠오를 때 뭘 하시나요? 특별히 들으시는 추천 노동요가 있나요?
뮤직비디오나 영화를 많이봅니다. 뮤직비디오와 영화는 스토리를 직접적으로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즐겨봅니다.
저는 듣는노래와 틀어놓는 음악을 구별하는데, 작업할때는 틀어놓는 음악를 주로 듣습니다. 가사가 없거나, 멜로디가 좋은 음악으로요 가사에 집중이되면 일할때 방해가 되어서요! 요즘 태국인디팝을 즐겨듣고있는데 HYBS의 RIDE , DANCING WITH MY PHONE 을 많이 듣습니다.
Q. 최근의 참신한 경험 혹은 요즘 디자이너님께 가장 흥미를 주는 건 무엇인가요?
음악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생겼습니다. 이전까지만 해도 브랜드가 아티스트를 통해 홍보를 한다는 것은 광고모델로서 섭외를 하는게 이전의 방식이였다면, 요즘은 콜라보개념의 이벤트들이 많이생기면서 아티스트들이 본격적으로 브랜드화가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고, 그에 맞춘 아티스트들의 브랜딩 과정을 많이 보면서 흥미를 느낍니다.
Q. 어떤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좋은 디자인을 위해 디자이너로서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나요?
가장 기본에 충실한 기능적인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자신만의 특별한 작업 프로세스가 있다면?
만약 화장품관련일을 하게되면 가장 반대의 분야의 일들의 레퍼런스들을 찾아봅니다. 의외의 좋은 포인트들이 많습니다.
Q. 클라이언트와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어떤 식으로 조율하세요?
적절한 사례를 찾아 제안합니다.
Q. 부산의 디자인 일자리 혹은 일거리가 없다는 평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기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산에서 활동하면서 서울에 비해 부족함을 많이 느끼지만, 그럴수록 더 일자리와 일거리가 사라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Q.로컬 디자이너로서 우리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은 뭐라고 생각하나요?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회사들과 인력으로 점점 더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가장 큰 장벽이라 생각됩니다
글 ㅣ 디자이너 그룹 프로토(instagram.com/group.proto)
사진 및 자료 제공 ㅣ 황태호 디자이너(instagram.com/deskidea/)
👤황태호
메일 ㅣhello@saltfield.co.kr
인스타그램 ㅣ@deskidea
비핸스 ㅣhttps://www.behance.net/saltfieldcorp
노트폴리오 ㅣhttps://notefolio.net/saltfield
프로토에서는 디자이너들의 생각과 스토리를 아카이빙하여 그동안 걸어온 이들의 삶이 사라지지 않는 유의미한 가치로 남기를 바랍니다. 지역의 디자인 산업을 살리는 것은 결국 사람의 힘이라는 것을 믿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디자이너들을 응원합니다.